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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TIL)

Codestates 후기

All In One 코스 3기, Immersive 코스 20기를 수료한 예비 개발자입니다. 전 이 코드스테이츠를 신청하기 전, 이 코드스테이츠가 인강과는 다른 게 뭔지, 또 Wewin으로 신청할 때 수료 못 하면 어떻게 되는지, 이게 진짜 도움이 되는지 등등 여러 고민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코드스테이츠를 수료한 수료생으로서 수강 신청하기 전 의문들을 되짚어보면서 저와 같은 의문을 가지고 계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결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이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코드스테이츠를 신청하기 전

전 컴퓨터 공학에 재학 중입니다. 4년제 대학에서 2년을 다니고 IT 산업 기능 요원으로 개발자 커리어를 쌓고자 휴학을 했습니다. 컴퓨터 공학을 다녔고, 정규직도 아닌 산업기능 요원을 뽑는 거라 당연히 바로 취직이 될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학교에서 배운 거라고는 몇 가지 프로그래밍 언어와 자료구조의 개념뿐이었고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한 개발 경험은 전무한 저를 뽑아주는 회사는 없었습니다. 전부 서류에서 탈락했고 그렇게 탈락한 회사가 10개가 넘어가자 독학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생활코딩, 백준 등등 여러 가지 수단으로 공부를 시작했지만, 인터넷에는 너무 많은 양의 지식이 있었고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공부해야 되는지 감이 오질 않았습니다. 혼자서 3주 정도 공부하다 도저히 진전이 없어 다른 방법을 찾아야 했습니다.

여러 코딩 교육기관 중 코드스테이츠를 선택한 이유

혼자서 하는 공부로는 안 되겠다 싶어 코딩 교육 기관들을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떠오른 생각은 대학교를 마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도 4년을 다니면 뭐라도 할 수 있을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대학은 실전에서 사용하는 기술보다 개념을 위주로 가르쳐주므로 대학을 마쳐도 개발자로 성장할 수 있을지 확신이 생기지 않았습니다.

다음은 학원이었습니다. 대학교 1학년당시 전공 수업을 쉽게 따라가지 못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 국비가 아닌 부모님의 돈으로 학원을 1년 정도 다녔던 경험이 있었습니다. 학교와 병행해서 다녔기 때문에 주말반을 나갔고 처음 6개월 정도는 무리 없이 다녔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에는 수업을 한 번 놓치면 다음 수업을 따라가기 힘들었고, 학원에서는 앞에 강사님의 화면만 보고 똑같이 따라 하는 작업만을 반복했습니다. 결국 1년의 기간을 다 채우지 못하고 마지막 한 달은 아예 학원에 나가지 않았습니다.

코딩을 가르쳐주는 다른 교육기관이 필요했습니다. 개념만 가르치지 않고, 따라 치는 작업만을 반복하지 않는 교육기관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또 비전공자에게 가르치는 교육기관을 찾았습니다. 졸업도 하지 않았고 전공 지식도 거의 없는 제가 전공자라고 생각되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여러 교육기관을 찾아보던 중에 여기 코드스테이츠를 찾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비전공자에게 풀스텍을 20주 만에 가르친다는 게 믿기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처음 검색해봤던 검색어가 '코드스테이츠 비추'였습니다. 분명 욕하는 글이 많을 거라 생각했지만 모든 글이 후기와 호평이었습니다. 코드스테이츠에 대해서 욕하거나 가지 말라고 하는 글이 단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더 찾아보게 되었고 Wewin이라는 결제 모델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까지 모든 교육기관을 부모님의 돈으로 다녔던 제가 다시 한번 부모님께 손 벌리는 것은 너무 염치가 없고 죄송하다는 생각이 들어 이 Wewin 결제 모델이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거기에다가 만약 이 코드스테이츠를 수료하면서 중간에 포기하려고 해도 이Wewin때문에라도 계속 이어나가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그렇게 코드스테이츠 All in one 20주 코스에 Wewin으로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코드스테이츠의 특징

제가 코드스테이츠를 수강하면서 코드스테이츠만의 특징을 적어보았습니다. 코드스테이츠가 다른 교육기관과 어떤 것이 달랐고, 어떤 것을 얻었는지 위주로 정리해보았습니다.

코드스테이츠에서는 화면을 보고 그대로 따라서 타이핑하는 과정이 없습니다.

처음에는 오늘 알아야 하는 개념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만 해줍니다. 추가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구글에서 검색하여 공부할 수 있도록 검색 키워드를 알려주거나 공식 홈페이지의 링크만 줍니다. 해당하는 개념에 대해서는 스스로 공부하고 이해해야 합니다. 다른 분께서 '코드스테이츠는 물고기를 잡아 주지 않고, 물고기 잡는 방법을 알려준다'라고 하셨는데 정말 이 말이 맞습니다.

코드스테이츠에서는 페어 프로그래밍으로 과제를 진행합니다.

오늘 알아야 하는 개념을 이해했으면 실제로 사용을 해봐야 합니다. 이때 지정된 시간 동안 과제를 진행하는데, 혼자서 하는 경우도 가끔 있지만 대부분 2~3명이 짝을 지어 페어 프로그래밍으로 과제를 진행합니다. 짝은 랜덤으로 코드스테이츠에서 지어줍니다. 페어 프로그래밍을 하면 서로 커뮤니케이션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고 많은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모르는 개념이 나오면 질문하는 방법을, 질문을 받았을 때는 답변하는 방법을 기를 수 있었습니다. 또 서로의 코드를 볼 수 있고, 피드백을 받을 수 있어 스스로 성장하는데 정말 좋은 환경이었습니다.

코드스테이츠는 질문에 대해서 정답을 말해주지 않습니다.

개념을 스스로 공부하다가, 혹은 과제를 진행하다 모르는 부분이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점들에 대해서 질문을 하면 그 질문에 대한 답을 바로 주지 않습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어떤 검색을 해야 하는지, 혹은 어떤 것을 고민해봐야 하는지 등등 직접적인 답보다 힌트를 주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를 통해 문제를 만났을 때 바로 질문하기 보다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었습니다.

코드스테이츠는 마지막에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Immersive 코스 마지막에는 2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이때는 수강생들의 아이디어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원하는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배우지 않은 기술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만큼 코드스테이츠를 수강하면서 새로운 기술을 배우는 게 거리낌이 없었고, 주저함이 없었습니다. 또 수강생이 원하는 아이디어로 여러 사람과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경험이 정말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처음 코드스테이츠를 수강하면서 그래도 제 전공이 컴퓨터이니 쉽게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지만, 전혀 그러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비전공자이신 분들이 더 잘하셔서 그분들에게 뒤처지지 않도록 더 공부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만큼 자발적으로 공부하는 분위기를 형성하고, 코드리뷰를 받고, 같이 코딩하고, 협업하는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교육기관은 여기 코드스테이츠가 유일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처음 수강 신청하는 당시에는 많은 의심과 걱정이 있었습니다. 과연 이것을 수료한 뒤에 개발자가 될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이 가장 강한 의심이었습니다. 지금 수료한 뒤에는 이 코드스테이츠를 수강한 것이 가장 잘한 일 중 하나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개발자로서 필요한 역량인 새로운 기술을 배우는 방법, 문제를 직면했을 때 해결하는 방법, 다른 사람과 프로젝트를 협업하는 방법 등을 배웠기 때문입니다. 전공자, 비전공자 가리지 않고 누구나 개발자를 꿈꾼다면 정말, 이 코드스테이츠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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